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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Planting

Planting - Third quest: 망고 2일차

12시간이란 말이 계속 걸려서 어제 낮에 담궈둔 망고를 들고 회사로 갔습니다. (지금 보니까 24시간 이상이라고..ㅠ)

 

점심시간즈음에, 그러니까 대략 24시간정도 되었을 무렵 후다닥 biobiodegradable 플라스틱 컵에 흙을 담고 심었습니다. 바이오디그레더블이니까 음 한국말로하면 대략 자연분해되는 플라스틱? 이거 하는데 회사 동료들이 자꾸 물어봅니다.

 

"나도 처음이야 ㅠ"

 

일단 컵에 흙을 담고 씨를 푸욱.. 이 아니라 위가 살짝 드러나게 묻고는 물을 살짝 주었어요.

 

컵을 이중으로 받쳐 물빠짐이 바깥 컵에 있도록. 하고는 이름을 잽싸게 지어줬습니다.

 

망고니까 Ma로 시작하는 걸로다가.. Mary, Martha, Maggie, Margaret, Maya, Maria..

 

 

회사는 우리집보다 많이 따뜻하니까.. 가끔 에이컨때문에 추우니까 잘 자랄거야 ㅎ

 

컵 사이 간격이 너무 없어 밑에 플라스틱 남는걸 넣었습니다.

엇.. 바깥에 벌통이! 이건 회사동료가 운영하는 벌집입니다.. 매해 꿀을 짜서 한병씩 받아요.

기회가 되면 벌도 키워봐야지..

 

다시 읽어보니 물을 좀 주고 컵으로 덮어 수분이 증발하는걸 막아야 하는걸 배웠어요.. 내일 가서 컵을 씌워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