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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Planting

Planting - Third quest: 망고

최근 핫하신 네이버 프로개님의 블로그를 통해 망고를 심을 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지금 누런망고가 끝물이니 이놈을 좀 심어봐야겠다고 마음먹고 까먹고 있었다가 마트에서 세일하길래 한박스 업어왔다.

 

한번에 다 먹으면 배탈나니까 일단 반만 잘라먹고.. 그나마도 몇개는 안이 상했더라 ㅠ

 

일단 망고를 먹고 씨 귀퉁이를 가위로 열심히 자르면 얇은쪽 귀퉁이 끝자락이 잘려나간다. 그걸 죽자 달려들어 벌리면 안에 요상한 놈이 있다. 이걸 일단 모은다.

 

벌리는게 의외로 힘들다. 요놈들을 모아 따뜻한 물에 퐁당 담궈준다.. 대략 섭씨 25도 라는데 우리집이 추워 아무리해도 20도가 안되서 뜨신물을 적당히 섞어 25쯤 만들었다.

프로개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물 500ml (한병)에 과산화수소수 뚜껑으로 다섯잔 따라 섞으라는 통에 마트에 나가 한병 샀다. 그런데 한국에서 파는 과산화수소수는 분명 35%라고 되어있는데 얘는 3%. 하.. 10배 더 넣어야 하나 하고 걱정하다가 다시 읽어보니 100ml 중의 35, 9ml 그래서 3%라고.. 괜히 쫄았다.

 

대략 12시간이라 하셨는데.. 물이 차가워 내일까지 넣어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