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앱에서 트랜스미션 오일 변경 주기가 되었다고 자꾸 협박하는 통에 트랜스미션 오일 교체방법을 한번 찾아봤다.
diy가 쉽다는 말에 덜컥 트랜스미션 오일을 구입..
차량 owner's manual에는 현대 정품 ATF SP III, Diamond ATF SP III, SK ATF SP III 혹은 SP III를 만족하는 브랜드를 쓰라고 되어있다. (제 차량은 2009년 소나타입니다)
한참 포룸을 뒤적인 결과 현대 정품을 써야한다 VS 유명 브랜드 (castrol, valvoline, preston 등등) 제품도 된다를 가지고 한참을 싸우길래..
캐나다 월마트에선 제대로 된 링크가 없어 미국껄 가져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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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현대 SP-III도 된다고 써있거든요..
일단 요걸 믿고 이놈으로 5리터짜리 두개를 사왔습니다. 어짜피 warranty도 끝났으니까 최악의 경우는 새 차를 구입...ㅋ
유툽에서 두개의 비디오를 참고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xXI2jQPyUQ
https://www.youtube.com/watch?v=9Ly6cbbKa9A&t=1s
소나타는 트랜스미션 팬 / 필터가 없습니다. 정확히는 미션 안에 있어서 교체를 하려면 미션을 들어내서 열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필터 청소는 역분사로 찌꺼기를 다시 미션 안으로 불어넣는대요.. 이거때문에 플러시하면 망가진다는 말을 많이 듣나봅니다.
그정도까지의 실력은 안되니 넘어가고.
준비물은
1) 오일 팬
2) 10mm 소켓, 24mm 소켓, 십자 드라이버
3) 뺀찌?? plier
4) 소켓을 돌릴만한 드릴, 래치(ratchet), 렌치 등등 *torque ratchet이 꼭 필요해요
5) 차를 들어올릴 리프트
6) 바닥에 누울 수 있을 깔개
방법은
1) 트랜스미션 서플라이 호스를 찾아 분리 (제 차는 위 아래 중 아래 였습니다)
2) 차를 들어서 커버를 분리 (10mm 소켓 필요)
3) 트랜스미션 드레인 볼트를 분리 (24mm 소켓 필요)
4) 오일이 다 빠져나오면 볼트를 잘 닦아서 다시 끼워줍니다. 필요한 토크는 30lb 정도 (max 32.6)
5) 오일을 채우시고
6) 시동을 걸어 오일이 빠지는걸 확인하면서 계속 들이부우면서 오일색이 분홍으로 변하면 시동을 끄고
7) 호스를 다시 껴주시고 오일을 채워주세요
8) 커버를 다시 끼우고 차를 내려주면 끝
손이 더러워져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ㅠ
오일은 처음에 부왘 하고 쏟아지지만 나중되면 뚝뚝뚝에서.. 뚝.. 뚝.. 인내의 시간입니다.
해보니까 어렵지는 않지만 장갑과 페이퍼타월을 많이 썼습니다. 처음, 그리고 혼자하는거라 이것저것 확인하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고요..
시운전 해보니 확실히 속력이 오르면서 기어 변경할때 많이 부드러워진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엔진오일도 갈아봐야지 ㅋ